(상품데일리)국제유가, 연료소비 증가 전망에 상승..금값 ↓

입력 : 2013-04-11 오전 8:52:51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 유가는 연료 소비 증가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 거래일 대비 0.5% 상승한 배럴당 94.6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유로존 재정 불안감으로 0.4% 내린 배럴당 105.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올 하반기에는 전반기보다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중국에서 대량의 원유 소비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정보처(EIA)가 내놓은 미국 원유 재고량은 유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EIA는 이날 미국 원유 공급량이 지난주 25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요 곡물 가격은 미국 농무부가 곡물 세계 재고가 예상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는 소식과 함께 대부분 하락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밀 7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5% 하락한 부셸당 7.03달러에 거래됐다. 미 농무부(USDA)에 따르면 올해 밀 재고량은 1억8226만 메트릭톤으로 3월 전망치인 1억7823만 메트릭톤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콩 5월물은 전날보다 0.2% 하락한 부셸당 13.9275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7% 오른 부셸당 6.49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키프로스가 금속을 판매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5개월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6월물 금 선물은 전날보다 1.8% 내린 온스당 1558.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5월 인도분 구리가격은 중국의 구리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에 전 거래일 대비 0.7% 하락한 파운드 당 3.41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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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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