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삼성전자가 이달부터 '10나노급' 낸드플래시 메모리 양산에 본격 돌입한다.
삼성전자(005930)는 11일 이달부터 10나노급 128기가비트(Gb) 3bit MLC 낸드플래시 양산을 통해 대용량 내장 스토리지와 SSD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0나노급 64Gb MLC 낸드플래시를 양산한 데 이어 5개월만에 용량이 두 배로 커진 10나노급 128Gb 낸드플래시 제품 양산에 들어간 것이다.
삼성전자가 양산에 들어간 128Gb 낸드플래시는 10나노급 3bit MLC 설계를 기반으로 토글(Toggle) DDR 2.0의 고속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고성능 제품이다. 특히 10나노급 128Gb 3bit MLC는 20나노급 64Gb MLC와 비교해 생산성이 두 배 이상 높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사장은 "고성능 128Gb 낸드플래시를 본격 양산함으로써 대용량 스토리지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게 됐다"며 "향후에도 차세대 메모리 제품을 적기에 출시해 고객 요구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