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신계륜 민주통합당 당 대표 후보는 12일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면서 "구슬을 꿰는 실이 되겠다. 토론의 자유와 행동의 통일을 이끄는 리더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컷오프 예비경선 연설을 통해 "민주적이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 민주당에 다양한 세력이 존재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후보는 논란이 되고 있는 대선평가보고서와 관련해선 "대선평가 중요하다"면서도 "그러나 평가는 엄정해야 하지만 구체적인 사람에 대한 거론은 신중해야 한다"고 경계했다.
또한 그는 "현장성을 강화하는 민주당이 돼야 한다. 탁상공론에 그치는 정당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서민이 있는 곳에 민주당이 있어야 한다. 고달픈 삶의 현장에 민주당이 있어야 한다. 당 대표가 되면 '이동당사'를 만들겠다. 한 달씩 지방을 돌며 지역 현안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찾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이어 "언제부터인가 민주당에 노동과 농민에 대한 대표성이 사라졌다"면서 "우리 국민의 대다수인 노동자와 농민이 없는 민주주의는 있을 수 없다.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 농민이 있는 민주주의의 깃발을 다시 세우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