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염현석기자]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963.6원으로 지난주보다 6.9원 하락했다. 최근 5주간 30.2원 하락했다.
일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도 38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며 13일 리터당 1960.7원을 기록하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전주 대비 7.9원 하락한 리터당 1757.4원을 기록하며 2주연속 하락했다.
하지만 정유사들의 세전 주유소 휘발유 평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6.6원 리터당 925원을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경유의 주유소 공급가격도 리터당 943.6원을 기록하며 지난주에 비해 6.5원 상승했다.
정유사별 휘발유 공급가격은 GS칼텍스가 가장 높았고, 현대오일뱅크가 가장 낮았다. 경유는 SK에너지,
S-Oil(010950), 현대오일뱅크, GS칼텍스 순으로 주유소 공급가격이 높았다.
지역별 휘발유 판매가격은 서울(2040.8원), 세종시(1981원), 제주(1975원) 순으로 높았고, 광주(1946원), 울산(1945원), 대구(1935원) 순으로 가격이 낮았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내정유사의 공급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 원유재고 증가와 IEA·OPEC 등 에너지 관련 기구들이 세계석유수요 전망치가 예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돼 국제유가는 당분간 하락할 것"이라며 "국내 주유소 소비자판매가격은 당분간 현재의 하향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