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이 급락세다.
15일 오후 3시40분(한국시간) 현재 뉴욕 상업거래소(NYMEX)전자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배럴당 2.14달러(2.33%) 내린 89.15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욕상품거래소(C0MEX)에서 금 6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51.90달러 (3.44%) 밀린 온스당 144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구리 6월 인도분 선물 가격 역시 1.9%밀린 파운드당 3.29달러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하락은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대를 밑돌면서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GDP성장률이 7.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상치인 8%는 물론 전분기 7.9%에 비해서도 저조한 수준이다.
특히, 유가는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 부진과 함께 국제에너지기구(IEA) 등 주요 기구가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칩 호그 마뉴라이프에셋매니지먼트 이사는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지표가 나올 때까지 유가 하락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