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은행(BOJ)이 3분기만에 처음으로 경기판단을 상향조정했다.
15일 BOJ는 '지역경제보고서'에서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전국 9개 지역의 경기판단을 지난 회차에 비해 모두 상향조정했다.
특히, 훗카이도 등 5개 지역에서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긴키 등 4개 지역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지만 회복을 향한 움직임은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와 같이 경기 판단이 오른 것은 엔화가치 약세에 따른 개인 소비 개선과 증시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BOJ가 이번달 말에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높일 수도 있음을 내부관계자가 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전국 지점장회의에서 "일본 경제가 회복세로 향하고 있다"며 "2%의 물가안정 목표치를 2년안에 달성하는 것을 염두해 가능한 빨리 실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