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의 소비자신뢰지수가 5년 10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7일 일본 내각부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에 비해 0.6포인트 개선된 44.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7년 5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46.7은 하회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각부는 소비자 심리 판단을 기존의 '회복'에서 '개선'으로 한 단계 올렸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소비심리가 개선된 것은 정부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지난 4일 일본은행(BOJ)은 시중의 화폐 공급량을 2년 내 2배로 늘리기로 하는 등 획기적인 금융완화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일반 소비자들의 향후 6개월간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기준선인 50을 넘지 못할 경우 향후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인 의견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