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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최하나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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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3월 소비자신뢰지수 '상승' / 0.6포인트 ▲ / "공격적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일본 소비시장의 회복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데요. 관련 소식 확인하겠습니다.
일본의 3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상승했습니다. 증가폭부터 살펴보겠습니다.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달보다 0.6포인트 증가했습니다. 44.8을 기록했다고 지난 17일 일본 내각부가 밝혔습니다. 지난 2007년 5월 이후, 5년 10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인데요. 최근 3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인 46.7에는 못미쳤습니다.
이에 일본 내각부는 소비자 심리 판단을 기존의 회복에서 개선으로 한 단계 올렸는데요.
전문가들은 이같은 지표의 개선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정부의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4일 일본은행(BOJ)은 시중의 화폐 공급량을 2년 내 2배로 늘리기로 하는 등 획기적인 금융완화 조치를 내놓은 바 있죠. 소비자신뢰지수는 일반 소비자들의 향후 6개월간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인데요. 기준선인 50을 넘지 못할 경우 경기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인 의견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중국 경제, 기적은 끝났다" / 중진국 함정 / 환경·도시화·유통·소비주 주목
최근 중국의 1분기 경제 성장률이 발표됐었죠.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됐는데요. 이에 따른 중국 경제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중국 경제에 이제 기적이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30년간 10%대 성장률을 이어가던 중국 경제의 성장엔진 출력이 7%대로 떨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월스트리트 저널은 "중국은 이제 고통스러운 내리막길을 마주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이제 중국 경제는 중진국 함정에 빠져있다는 평가가 대세입니다. 중진국 함정이란 개도국이 중진국까지 성장했다가 성장 동력을 잃어버리면서 성장이 둔화되거나 중진국으로 남아있는 현상을 뜻합니다. 그 예로 생산 연령 인구가 감소해 임금이 치솟고 있죠. 또한 전통 수출 주력상품들은 신흥국의 추격을 받고 있구요, 과잉투자로 인해 투자 주도 성장으로도 이전과 같은 경제적 효과를 거둘수 없게 됐는데요.
이 같은 경제 성장 둔화에 따라 주목해야할 종목군들이 있습니다. 환경과 도시화 유통과 소비관련주가 중국 수혜주롤 주목을 받을 전망인데요. 소비확대가 곧 연착륙에 다다르는 열쇠이기 때문에 관련주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단, 이 같은 우려에도 부진한 중국성장의 흐름이 나쁘게 볼 것만은 아니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톰 올릭 워싱턴포스트 칼럼리스트는 "성장률 둔화가 나쁘지만은 않다며 중국 정부의 의도대로 경제가 굴러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