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9일 일본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65.33엔(0.49%) 상승한 1만3285.40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이내 상승폭을 줄이며 오전 9시33분 현재 0.01% 내린 1만3218.88를 기록 중이다.
엔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국발 악재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전 9시33분 현재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전일보다 0.13% 오른 98.25엔을 기록 중이다.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20개국(G20) 중앙은행 총재 및 재무장관 회의에서 일본의 통화정책에 대한 직접적 비판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엔화 약세를 지지하고 있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했다는 소식은 부담요인이다. 미국의 3월 경기선행지수는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의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4월의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1.3으로 두 달 연속 확장 국면을 유지했지만 예상에는 못 미쳤고,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35만2000건으로 한 주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엇갈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신일본제철(-0.81%), JFE홀딩스(-0.16%) 등 철강주와 혼다자동차(-0.65%), 닛산자동차(-0.10%) 등 자동차주는 내리고 있다.
반면 미즈호파이낸셜그룹(0.93%), 노무라홀딩스(0.81%), 미쓰비시UFJ파이낸셜(0.46%) 등 금융주와 도쿄전력(1.97%), 간사이전력(2.63%) 등 전력주는 강세다.
캐논(0.40%) 어드반테스크(1.57%), 샤프(1.50%) 등 기술주도 양호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