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7일 일본 증시는 나흘 만에 상승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06.76엔(0.81%) 오른 1만3328.2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뉴욕 증시가 1% 넘는 상승폭을 기록한 점이 일본 증시에도 호재가 되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건수는 104건으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산업생산도 0.4% 증가해 예상을 웃돌았다.
3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난 점은 연준의 부양책 유지에 긍정적 기반을 마련해줬다.
또 최근 일본 증시 조정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지수 상승에 일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우라 유타카 미즈호증권 선임애너리스트는 "최근의 하락세로 새로운 투자 기회가 생겼다"고 진단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양호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도쿄전력(4.56%), 간사이전력(4.77%) 등 전력주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소니(2.39%), 캐논(0.83%), 도시바(1.88%) 등 기술주와 도요타자동차(1.65%), 혼다자동차(1.18%) 등 자동차주도 강세다.
파나소닉은 헬스케어 사업부문 매각을 위한 행동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1.14% 뛰고있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1.72%),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1.72%), 미즈호파이낸셜그룹(0.96%) 등 금융주와 신일본제철(1.20%), JFE홀딩스(1.11%) 등 철강주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