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4.24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19일, 허준영 노원병 새누리당 후보가 안철수 무소속 후보에 대해 직접적인 비난공세를 퍼부었다.
이날 허 후보는 안 후보가 동북지역 경전철 ‘상계-마들’ 연장사업을 ‘상계-노들역’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허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의 책자형 선거공보 ‘안철수의 새정치, 노원에서 시작합니다’ 9페이지에는 동북권 경전철을 상계에서 ‘노들역’까지 연장하겠다고 되어있다”며 “‘지역명’도 모르는 안 후보와 참모진이 노원구 상계동 주민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크게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허 후보는 지난 15일 안 후보가 노원이 아닌 경기도 의정부 소재 아파트에서 선거 유세를 했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안 후보는 지역구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지역구 현안 파악은 물론이고 지역구 경계와 지역명도 모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 허준영 새누리당 노원병 후보
이와 함께 허 후보 측은 안 후보에 대해 불법 현수막 논란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허 후보 측은 “안 후보나 캠프에 관련된 자가 멘토, 새정치 등 안 후보를 연상시키는 투표독려 불법현수막을 타인 명의로 게시하는 것은 위법이고, 누가 비용을 제공했는지에 따라 기부행위 위반이 될 수 있다”며 “특정한 업체가 현수막 100여개를 제작해 게시했고 문제가 되자 철거까지 했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다. 이는 조직적으로 진행된 범죄”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