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동양증권은 22일
삼성화재(000810)에 대해 10년만에 원수 시장점유율(M/S)이 증가하는 등 재도약을 주목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원재웅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12월 누적 기준으로 원수 시장 점유율이 10년만에 처음으로 증가했다"며 "보장성 보험 판매를 중심으로 장기보험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마진이 높은 위험 부가 초회보험료 시장점유율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시장점유율 증가 추세를 앞으로 지속될 전망"이라며 "위험기준자기자본(RBC) 규제 우려 없이 공격적 영업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12월 기준 RBC 비율은 435%로 타 사보다 약 200%가 높다.
그는 "또 다른 근거는 최근 보장성 보험판매 증가에도 뚜렷한 보험계약 이탈이 보이지 않는다 점"이라며며 "보험 판매 이후 해약률이 증가하면 성장이 둔화될 수 있으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시장점유율 증가는 삼성화재의 펀더멘탈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과거에도 시장점유율 증가는 자기자본 이익률(ROE)개선으로 바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