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키움증권은 25일
한전기술(052690)에 대해 실적이 악화됐으나 하반기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16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8.1% 감소한 235억원을 기록했다"며 "가나 등 설계·구매·시공(EPC) 매출이 늘었으나 신월성 1·2호기 건설 마무리 등 플랜트 용역 매출 감소로 인해 수익성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6차 전력수급계획에서 확정된 석탄발전소, 신고리 5·6호기 등 기 확정된 원전 발주가 시작되면 플랜트 용역 매출과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지난주 국회에서 발간된 전력관련 보고서는 원전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6차 전력수급계획이 상위 법령인 국가에너지기본계획·저탄소녹색성장법과 상충되는 점은 원자력 확대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러한 움직임은 결국 신규 원전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한전기술의 장기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