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6일 일본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50.01엔(0.36%) 상승한 1만3976.09로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상승폭을 줄여 오전 9시33분 현재 3.79엔(0.03%) 오른 1만3929.87을 기록 중이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닛케이지수가 2008년 6월 이후 처음 1만4000선을 밟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이날 있을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관망세와 오는 29일 쇼와의날까지 이어지는 긴 주말은 지수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도시다 마사유키 라쿠텐증권 선임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지는 장이 마감될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5년만의 흑자 전환 소식을 전한 소니가 4.43% 오르고 있으며 예상을 웃돈 실적을 공개한 재팬타바코 역시 3.29% 상승 중이다.
닛산자동차(2.02%), 혼다자동차(1.12%) 등 자동차주와 신일본제철(1.15%), JFE홀딩스(0.71%) 등 철강주도 강세다.
반면 전일 2011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닌텐도는 이날에도 3%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