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내 신종 조류인플루엔자 감염 지역이 9곳으로 확대됐다.
26일 중국 동남부에 위치한 푸젠성의 위생청은 1명의 H7N9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푸젠성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이 환자는 65세 남성 뤄모씨로 밝혀졌으며, 지난 수 일간 기침과 고열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장수성 위생청은 3명의 환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발표했으며 장시성과 저장성에서도 각각 한 명의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중국에서는 베이징(1명), 상하이(33명, 12명 사망), 저장성(45명, 6명사망), 장수성(27명, 5명 사망), 안휘성(4명, 1명 사망), 장시성(2명), 허난성(4명), 산둥성(1명), 푸젠성(1명) 등 9개 성 및 직할시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다.
총 감염자 수는 118명으로 그 중 24명이 사망했으며, 14명이 건강을 되찾았다.
한편 이날 중국 농업부는 전국의 가금류 사육장을 조사한 결과 H7N9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양성 반응이 나타난 46개의 H7N9 바이러스 샘플은 가금류 거래시장과 야생비둘기 등에서 확인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