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9일 증권가에서는
한국타이어(161390)에 대해 불황 속에서도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조정했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 6791억원과 254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박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두자리수로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이 15.1%로 두드러지게 상승했다"며 "3분기까지 영업이익률 15%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기존의 5만7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타이어수요가 아직 회복되지 않고 있지만, 높은 가동률 유지와 투입단가 하락으로 이익률 상승에 의한 이익증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6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신영증권도 한국타이어의 고수익성에 주목했다. 이형실 연구원은 "지난 2010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과 인도네시아공장 가동 정상화 시점과 맞물려 본격적인 수요 회복이 나타난다면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6만1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수정했다.
채희근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1분기 천연고무 등의 원자재 가격 하락분이 2~3분기 투입되면서, 실적 개선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경쟁강도가 완화되고 중국 시장 회복세가 뚜렷해짐에 됨에 따라 한국 타이어 업체들에 대한 과도한 디스카운트도 점차 해소 될 것"이라며 "지금이 한국타이어를 싸게 매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