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대정화금(120240)이 안정성과 잠재성을 동시에 보유했다는 평가에 힘입어 강세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29일 오전 9시17분 현재 대정화금은 전일 대비 350원(2.6%) 오른 1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1만4050원에 52주 신고가를 거듭 고쳐쓰기도 했다.
시약생산 전문기업인 대정화금이 잠재 성장성을 갖췄다는 증권가 호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정홍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정화금은 기업, 병원, 학교, 제약회사 연구소 등에서 사용하는 시험용 시약을 생산하는 기업"이라며 "설립 초기에는 선진국에서 시약을 수입해 단순 판매하는 사업으로 진행하다가 점진적으로 자체 생산(국산화)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대정화금은 제약업체, 화학업체, 기업연구소, 병원 등 4000여개 이상의 고객군을 확보하고 있고, 시약 2만여가지 품목을 유통하고 있어 전방고객과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한 안정성이 높다"며 "지속적인 시약 국산화 추세로 국내 시약 시장은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신정부가 들어서며 기초과학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보여 대정화금의 잠재 성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말 기준 157억원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 매각한 대정이엠의 처분금액(88억원)을 고려하면 대정화금의 순현금 규모는 현재 약 25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자금은 하이-엔드(High-end) 시약 사업을 강화하는 재원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