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이마트는 오리데이(5월2일)를 맞아 2일부터 8일까지 300톤 규모의 오리고기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리 전품목을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신한·BC카드로 결제할 경우 추가 20% 할인된 4900원에 오리고기(한마리. 1kg)를 구매할 수 있다.
또 이마트에서 자체 개발한 오리고기 소스도 선보인다.
오리를 대중화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이마트와 협력업체는 가정에서 손쉽게 오리를 할 수 있는 오리 전용 소스를 개발을 기획, 6개월간의 개발 과정을 거쳐 3가지 소스를 넣은 상품을 이번에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오리 상품은 탕, 전골, 주물럭용 등 총 3가지로 해당 소스와 함께 가열만 하면 누구나 일품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따로 구매할 필요없이 상품에 레토르트 형태의 소스를 함께 포장된 인팩(INPACK) 상품으로 만들었다.
임승현 이마트 오리담당 바이어는 "오리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건강식품임에도 불구하고 조리가 어려워 고정 고객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농가는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 역시 간편하게 오리를 즐길 수 있도록 소스 개발을 기획하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소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오리농가는 생산과잉에 소비부진까지 겹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오리는 2011년 수요가 늘면서 5월 기준 산지가격이 1만240원까지 올랐다.
이에 농가들이 생산량을 늘렸으나 수요는 크게 늘지 않아 지난해 4400원대로 떨어지며 가격이 57% 급락했다.
올해 농가에서는 전년보다 생산량을 줄였지만 불황 여파로 수요 역시 감소하면서 산지가격은 6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생산단가가 6700원대선 임을 감안했을 때 농가에서는 판매할수록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마트가 오리데이(5월2일)를 맞아 오리농가를 돕기위해 판매촉진 행사를 펼친다. (사진제공=이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