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중공업이 새해 벽두 초대형 선박 3척을 해외 발주사에 인도했다.
현대중공업은 5일 울산 본사에서 노르웨이 솔방(Solvang)사의 7만5천㎥급 LPG운반선인 '클리퍼 빅토리(Clipper Victory)호'와 그리스 피닉스(Phoenix)사의 10만5천톤급 석유제품운반선, 그리스 알파탱커(Alpha Tankers)사의 31만 8천톤급 초대형 유조선 인도 서명식을 열었다.
이들 선박을 시작으로 현대중공업은 올해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선박을 인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인도가 계획된 선박수는 지난해 발주한 102척보다 많은 119척에 이른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업체 가운데 연간 선박 인도 척수로는 사상 최다 기록을 세웠다”면서 “올해도 작년에 이어 최다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74년 26만톤급 유조선 2척을 인도한 이래 1979년 100척, 1992년 500척, 2003년 1000척, 작년 1505척의 등 누적 인도 선박수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