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근로자들이 행복한 세상 만들자"

입력 : 2013-05-01 오전 10:29:10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정치권은 1일 '근로자의 날'을 맞아 비정규직 차별 개선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개선을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근로환경이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대한민국 근로자의 삶은 여전히 고단하다"며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 50% 이상은 근로자의 날이지만 휴무를 꿈꾸지 못하고 있고, 비정규직 문제는 현재 우리 사회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민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정부 및 야당과도 긴밀하게 협조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 근로여건 개선, 비정규직 문제 해소 등 모든 근로자들이 희망의 미래를 꿈꿀 수 있는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정미 진보정의당 대변인은 "7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최저임금에도 못미치는 임금을 받으며 불안한 고용에 시달리고 있고 수많은 청년실업자들은 일할 권리를 박탈당한 채 불안한 미래에 고통받고 있다"며 "우리사회 3대 노동현안이라 할수 있는 삼성 백혈병, 쌍용자동차 정리해고,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문제 역시 한해가 지나고 정권이 바뀌어도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모든 국민의 일할 권리와 노동3권의 보장은 민주공화국을 지탱하는 기본중의 기본이며, 박근혜정부가 가장 많이 공들이고 노력해야 할 일"이라며 "진보정의당은 오늘 세계 노동자의 날을 맞아 현장 곳곳에서 어렵게 노동권을 쟁취하기 위해 싸우는 노동자들에게 깊은 연대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진보당은 한없는 절망 속에 스러져간 노동자들을 잊지 않겠다"면서 "123년 전 자본의 노예이기를 단호히 거부하고 인간의 존엄을 높이 세우며 불의와 차별에 저항했던 그 정신 그대로, 오직 단결과 연대, 투쟁으로 일어서는 모든 노동자들과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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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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