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중공업은 5일 울산 본사 체육관에서 시무식을 열고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을 다짐했다.
최길선 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강자만 살아남는 냉엄한 현실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외부 차입없이 경영활동을 할 수 있는 체질을 갖춰야 위기속에서 기회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신년사에는 주로 비용과 원가절감에 관련된 사항들이 열거됐다. 호황기 때 익숙한 비용구조나 업무관행을 과감히 타파해 비용이 최소한으로 집행되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또한 신규사업 또는 제품시장을 ‘면밀히’ 관찰해 사업기회를 선점토록하자고 요청했다.
최 사장은 끝으로 "모든 투자는 그 효과가 단기간에 매출과 이익으로 실현, 현금화할 수 있는 경우에만 집행토록 하고, 그 이외의 투자는 경영환경이 호전된 이후에 투입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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