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바이오벤처기업 큐리언트는 2일 결핵치료제(Q203) 신약개발 프로젝트가 국가연구개발 사업으로 선정돼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선정에 따라 큐리언트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총 연구비의 절반가량을 지원 받게 된다. 큐리언트는 ‘Q203’ 전임상개발 및 임상1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큐리언트가 개발중인 ‘Q203’은 일반 결핵 뿐 아니라 다제내성(Multi-Drug Resistant, MDR) 결핵과론 광범위내성(Extensively Drug Resistant, XDR, 일명 슈퍼결핵) 결핵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연구개발능력과 기술력을 공신력 있는 국가연구개발기관으로부터 인정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정부 지원에 힘입어 전임상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KDDF)은 신약개발 분야를 지원해 온 교육과학기술부(현 미래창조과학부),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가 오는 2020년까지 총 9년간 1조600억원(정부 5300억원·민간 5300억원)을 투입해 진행하는 글로벌 신약개발 프로젝트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이사(왼쪽)와 이동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이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 촬영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