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비즈니스 전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링크드인이 1분기 경영 성적을 공개했다.
순익과 매출 모두 크게 개선됐지만 향후 전망을 부진하게 전한 탓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링크드인은 1분기 순이익이 2260만달러(주당 2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499만달러(주당 4센트)에서 크게 개선된 결과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45센트로 나타났다. 사전 전망치였던 30센트 역시 웃돌았다.
이 기간 매출은 3억2471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억8846만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으며 예상치 3억1770만달러보다도 좋았다.
다만 링크드인은 향후 전망을 다소 보수적으로 제시했다.
2분기 매출이 3억4200만~3억47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3억6000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또 연간 매출은 14억3000만~14억6000만달러로 내다봤다. 시장 예상치는 15억달러다.
이 밖에 링크드인은 1분기 가입자 수가 2억1800만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한편 실적 공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링크드인의 주가는 10%대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정규 거래에서는 실적 기대감에 3.5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