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증권가는 3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관련 리스크가 완화된 가운데 하반기 발생할 해외 수주가 기대된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인프라코어 지분 이익법 감소를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6만1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낮췄다.
이 연구원은 "1분기 발전 부문의 개선으로 무난한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 측면에서는 실적보다는 수주 전망에 더 초점을 맞추게 된다"며 "더 이상 악재는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간 리스크로 작용했던
두산건설(011160)의 유동성 리스크가 해결된 가운데 건설사들과의 수익성 차별화는 시간이 갈수록 강화될 것"이라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외 원전 모멘텀 부활이 기대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정동익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정 연구원은 "수주가 확정적인 베트남 응이손-2 사업 등을 감안할 때 올해 수주 목표인 10조4000억원 달성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외원전 부문에서의 성과도 하반기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나 건설·주단 사업부의 실적을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8월 이후 주가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여러 요인이 있었으나 수주 부진이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말까지 본다면 기존에 확보된 수주 이외에 해외 원전 수주 기대감이 커지며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투자 기간을 연말까지 늘린다면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이하 가격대에서는 매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