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3일 중국 증시는 상승 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4.93포인트(0.23%) 오른 2179.05로 거래를 시작했다.
제조업 지표 부진 등의 이유로 사흘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중국 증시는 이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전일 위안화 가치가 20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이와 같은 소식도 나흘 만에 강세로 돌아선 지수 상승세를 막기에는 충분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중국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가 월간 기준으로 지난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만큼 5월부터는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동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A주 시장에 해외 자금이 대거 유입돼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기술적 측면을 고려할 경우, 5월부터 중국 증시의 상승 반전을 기대해 볼만도 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4월 중국의 100개 주요 도시 신규주택 평균가격이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긴축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강회자동차(3.66%), 상해자동차(1.41%) 등 자동차주가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 밖에 시노펙상해석유화학(1.93%), 해양석유공정(1.56%) 등 정유주와 내몽고보토철강(1.07%), 우한철강(0.79%), 등 철강주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