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연구인력 문제를 해소하고 기술경쟁력 강화하기 위해 대학 내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입주시켜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2013년도 산학융합 연구마을'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산학융합 연구마을'은 대학 내 유휴공간에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를 입주시켜 산학간 밀착협력을 추진하는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이다.
이번 사업은 숭실대학교(수도권), 순천향대학교(충청권), 대구대학교(대경권), 조선대학교(호남권), 창원대학교(동남권) 등 5대 광역권의 5개 대학이 선정됐다.
중기청은 올해 신규로 100억원을 투입해 5개 연구마을을 운영하고, 오는 2014년부터 투입예산을 확대해 연구마을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마을의 운영기간은 2년으로, 연구마을당 20억원 내외를 지원해 입주기업과의 공동R&D 및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연구마을 입주기업은 대학별 자체평가와 전문기관 대면평가를 거쳐 이달 말 최종선정된다.연구마을 입주 1년차에는 대학과 핵심 기술개발을 진행할 수 있도록 1억원 이내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2년차에는 개발기술의 사업화를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연구마을을 통해 산학간, 산산간 네트워크 형성으로 신사업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일시적·간헐적 산학관계가 동반자적 관계로 지속발전 가능한 산학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