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6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독일 DAX30지수 주가 차트(자료제공=대신증권)
이날 유럽증시에서 독일의 DAX30지수는 10.21포인트(0.13%) 하락한 8112.08을 기록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5.91포인트(0.15%) 내린 3907.04에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 소식이 시장에 부담이 됐다.
4월 유로존 복합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9를 기록해 15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밑돈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유로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장 후반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은 지수 하락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드라기 총재는 "앞으로 몇주간 유로존 경제와 관련한 지표들을 모두 유심히 살펴볼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행동에 나설 준비도 돼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코메르츠뱅크(-0.28%), 도이치뱅크(-0.30%) 등 은행주와 BMW(-1.10%), 폭스바겐(-0.46%) 등 자동차주는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RWE(0.04%), 토탈피나엘프(0.05%) 등 에너지주는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 밖에 독일의 산업가스 생산업체인 린데는 기대 이상의 깜작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3% 가까이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