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식경제부가 저탄소·에너지 고효율화 사업의 선도적 추진을 위해 그린카와 청정에너지 보급확대 등 4대 핵심사업에 오는 2012년까지 8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또 산림 바이오매스 추진 등을 중심으로 31만5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기획재정부등 11개 부처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녹색뉴딜 사업의 추진방안'을 보고,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린카·청정에너지 보급과 산림 바이오 매스 등 총9개 핵심사업과 27개 연계사업 등 총 36개 사업을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총 50조원의 재정을 투입해 총 9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지경부는 우선 환경부와 함게 저탄소·고에너지 효율 차량 중심의 세계시장 변화에 따라 그린카와 청정에너지 보급에 적극 나선다.
오는 2012년까지 4년간 총 2조원을 투입해 하이브리드·수소연료 전지와 저공해 천연가스(CNG) 버스 등을 개발하고 올해 3만대, 2012년까지 6만8100대의 그린카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태양열과 지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일반가정에까지 확대 보급하고 바이오에탄올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등 독자 기술력의 조기확보도 적극 추진해 1만50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지경부는 또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림청과 함께 총 3조원을 투입, 숲가꾸기와 산림탄소 순환마을 조성을 통해 경제적 산림자원의 이용과 탄소흡수원 기능 증진을 적극 추진한다.
지경부 관계자는 "산림 재해예방과 복원, 화석연료 대체를 위한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시설 지원을 통해 이번 녹색뉴딜 사업중 4대강 살리기(28만개)이외 가장 많은 23만개의 일자리도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지경부는 국토부와 4년간 7000억원을 투입해 국가공간정보 통합체계(DB) 구축과 전자문서 이용활성화, 건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하고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기후변화와 자원위기 대응을 위해 폐자원의 재활용 등을 위해 환경부와 함께 3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폐기물 고형 연료화 시설, 매립장 확보를 추진한다.
전국 10대 권역별 '환경, 에너지 타운'건설과 연계한 바이오매스 에너지화 시설로의 확대도 추진돼 5만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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