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반장 전형근 부장)이 8일 오전 8시40분쯤 삼일제약 본사와 대전 지사 등 2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수사반은 대검 포렌식센터 수사관을 비롯, 30여명의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거래내역서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에 따른 것이다. 삼일제약은 병·의원에 현금과 상품권 등 21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삼일제약은 2008년부터 2009년 10월까지 자사 의약품을 써달라며 병·의원에 현금, 상품권, 물품 등 21억원 상당의 리베이트을 제공해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1억7600억원을 부과 받았다.
수사반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삼일제약 임직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