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9일 코스피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화답하며 1980선 근처까지 올라왔다.
한국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며 글로벌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대열에 동참했다. 원·달러 환율은 5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이다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선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진정되는지와 외국인 수급이 중요한 변수"이며 "업종별로는 소재와 산업재에 대한 트레이딩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트로이카 · IT 선전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18%, 23포인트 오른 1979.45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98억원, 1355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33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1만1092계약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6850계약, 4813계약 순매도했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대비 4414계약 증가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1816억원, 비차익거래 2734억원을 포함해 455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3.3%), 증권(1.8%), 금융(1.8%), 전기전자(1.6%), 화학(1.6%)업종이 오른 반면 전기가스(3.1%), 의약품(1.1%), 통신(0.7%), 보험(0.03%)업종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내에선
삼성전자(005930)(1.8%),
현대차(005380)(0.2%),
POSCO(005490)(0.9%),
현대모비스(012330)(0.1%),
기아차(000270)(0.1%),
SK하이닉스(000660)(1.7%),
신한지주(055550)(2.5%),
LG화학(051910)(2.2%),
현대중공업(009540)(4.9%) 등이 오른 반면
삼성생명(032830)(0.4%),
한국전력(015760)(4.1%),
NHN(035420)(3.9%) 등은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포함해 5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293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기관 외국인 동반 매도..5거래일만에 하락
코스닥지수는 0.58%, 3.35포인트 내린 573.35에 마감했다.
개인은 784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0억원, 26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를 포함해 43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0개를 포함해 481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4원50전 오른 1091.0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