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벤트 앞둔 관망장세..'전강후약'(마감)

삼성증권 "코스피, 보합권 횡보할 듯"

입력 : 2013-05-06 오후 3:23:2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6일 코스피는 주후반 금통위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둔 가운데 관망분위기가 우세해 '전강후약'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호조에 사상최고치로 마감한 영향에 장 초반 1983선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엔·달러가 99엔선을 회복하고 중국의 4월 HSBC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둔화됐다는 소식도 지수에 부담이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와 중국 경제지표를 확인하려는 관망심리가 강했고 기술적으로도 1950~1960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어서 당분간 코스피는 보합권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소재·산업재 선전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4.23포인트, 0.22% 내린 1961.48에 마감했다. 소재와 산업재는 선전했다.
 
개인은 1001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8억원, 577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2.1%), 화학(1.2%), 유통(1.0%), 철강금속(0.8%) 업종이 오른 반면 통신(1.9%), 전기가스(1.9%), 종이목재(1.5%), 의약품(1.4%)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내에선 POSCO(005490)(0.7%), 현대모비스(012330)(0.1%), 신한지주(055550)(0.5%), LG화학(051910)(1.7%) 등이 오른 반면 삼성전자(005930)(1.3%), 현대차(005380)(1.4%), 기아차(000270)(1.4%), 삼성생명(032830)(0.4%), 한국전력(015760)(2.6%) 등은 내렸다.
 
LG화학(051910)은 미국 현지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7월부터 가동한다는 소식에 1.7% 올랐다.
 
유럽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 고용지표 개선으로 국제 상품가격이 강세를 보인 덕분에 롯데케미칼(011170), SK이노베이션(096770), 고려아연(010130), 풍산(103140), 현대미포조선(01062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현대건설(000720) 등 소재, 산업재가 동반 상승했다.
 
엔화 약세로 현대차(005380)는 1.4% 밀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4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58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외국인 매수로 강세 지속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매수로 0.32% 올라 567.13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1억원, 121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23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군내에선 셀트리온(068270)(0.3%), 파라다이스(034230)(5.1%), 동서(026960)(4.1%), SK브로드밴드(033630)(2.4%) 등이 오른 반면 서울반도체(046890)(2.0%), GS홈쇼핑(028150)(0.5%), CJ E&M(130960)(1.8%), 씨젠(096530)(0.3%) 등은 내렸다.
 
컴투스(078340)는 1분기 실적 호전에 3.9% 올랐다.
 
오성엘에스티(052420), SDN(099220) 등 태양광관련주는 저가 매수로 동반 급등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를 포함해 48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18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원60전 내린 1094.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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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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