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60선 이탈..코스닥, 하락 전환

입력 : 2013-05-10 오후 12:01:24
[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코스피가 엔저 여파에 낙폭을 키우며 1950선 초반까지 후퇴했고 코스닥지수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엔화 환율은 장중 달러당 101엔을 돌파했다.
 
10일 오후 12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4.79포인트, 1.24% 하락한 1954.66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다시 매도 전환하면서 1077억원 팔고 있고 기관도 779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이 홀로 방어하면서 183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통신업종이 다시 반등하며 1.66% 강세다. 의약품과 보험업종은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과 음식료품, 운송장비, 철강금속업종이 2%대에서 밀리고 있고 은행과 전기전자, 유통, 기계업종은 모두 1%대 약세다. 전일 강한 시세를 보였던 건설업종도 0.66% 하락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삼성생명(032830)SK하이닉스(000660)만 선방하고 있다.
 
반면 전차주의 흐름이 부진하다. 삼성전자(005930)는 151만원선에서 거래가 시작됐지만 현재 2% 넘게 내리면서 148만원선으로 되밀렸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3인방은 엔·달러 환율이 100엔을 웃돌자 모두 2~3%대에서 하락했다. 환율 우려에 철강주도 고전하면서 POSCO(005490)도 1.55% 내렸다.
 
LG유플러스(032640)는 정책모멘텀과 실적모멘텀이 동시에 기대되면서 4% 넘게 급등했고, NHN(035420)은 하루만에 반등하며 1%대에서 전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1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닷새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일본 금융기업인 SBI모기지(950100)는 엔·달러 환율이 100엔을 돌파했다는 소식에 6% 넘게 급등했다.
 
반면 롯데쇼핑(023530)은 1분기 실적 부진에 4%대에서 밀리고 있고 남양유업(003920)은 하루만에 반락하며 2% 가까이 하락했다. 현대제철(004020)은 가스유출 사고 소식에 3% 가까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43포인트, 0.07% 하락한 572.97에 거래되고 있다.
 
CJ E&M(130960)은 1분기 흑자전환 소식에 반등하며 2.83% 올랐고 CJ CGV(079160)파라다이스(034230), 코나아이(052400)는 1분기 호실적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반면 로엔(016170)은 최대주주 지분매각설에 9% 넘게 급락했고 SK컴즈(066270)는 6분기 연속 적자를 지속하며 4.5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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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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