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일본 전자업체 샤프가 5000명의 대규모 인력감축에 나서게 된다.
1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샤프는 향후 3년간 직원 5000명을 감원하는 등 추가 구조조정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내 TV 조립공장을 매각하고 본사 직원을 절반으로 감원하면서 2016년 3월까지 현재의 5만1000명 인력을 4만6000명까지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샤프는 이사진도 현재의 12명에서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2008년 이후 실적악화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샤프는 최근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하는 등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샤프는 2015회계연도 순익과 매출목표를 각각 1000억엔과 3조엔으로 하는 방안을 담은 '중기경영계획(2013~2015회계연도)'을 오는 14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