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4세대 풀체인지 'RAV4' 출시..3000만원대 RV 지평 열다

입력 : 2013-05-13 오후 1:44:17
◇한국도요타는 13일 4세대 풀 체인지 모델 ‘New Generation RAV4’를 공개했다.(사진제공=한국도요타)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한국도요타는 지난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 4세대 풀 체인지 모델 ‘New Generation RAV4’를 13일 공개하고, 국내 SUV 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3년만에 선보인 ‘New Generation RAV4’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바탕으로 성능과 편의사양 등에 있어 대폭 개선된 점이 특징이라고 도요타 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되는 New Generation RAV4는 2WD과 4WD의 두 가지 모델로 전량 일본에서 생산, 국내에 수입된다.
 
New Generation RAV4는 주력 4WD의 가격을 3790만원, 2WD의 가격을 3240만원으로 각각 책정했다.
 
도요타 관계자는 “국내 고객들의 수준 높은 안목을 고려해 성능과 각종 편의사양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다”면서 “수입차 경쟁 모델인 폭스바겐 티구안과 혼다 CR-V는 물론, 국내 SUV 시장에서도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4WD와 2WD는 이전 세대 대비 각각 400만원과 500만원 정도의 옵션을 추가했으면서도 국내 SUV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을 고려해 주력인 4WD의 가격을 3790만원으로 묶었다.
 
New Generation RAV4는 스포츠 튜닝을 가미한 2.5리터 (2494cc) 자연흡기 4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이전 세대 4단 자동변속기 대신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또 최근 출시된 도요타 모델과 동일하게 적극적인 공기역학 개념을 반영, ‘에어로 스태빌라이징 핀’을 탑재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계기판 패널은 횡축으로 2개의 축을 통과시킨 강렬한 디자인이며, 비대칭형으로 제어 장치들을 모두 쉽게 손이 닿는 곳에 배치했다.
 
뿐만 아니라 New Generation RAV4에는 스포티한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를 장착했다.
 
나카바야시 히사오 한국도요타자동차 사장은 “New Generation RAV4는 올해 도요타 브랜드의 최대 기대주로 SUV 시장의 성장과 맞물려 수입 경쟁차종은 물론, 국내 SUV 모델과도 좋은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고 캠페인 슬로건도 저희 New Generation RAV4를 통해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차가 재미있어지기 시작한다’, ‘인생이 재미있어지기 시작한다’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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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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