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2개월 연속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3월 전달 대비 0.4% 감소한 소매판매지표가 4월에도 0.3% 감소하며 감소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와 가솔린의 판매 감소가 전체 판매의 감소를 이끌 것이라고 풀이했다.
지난 3월부터 시행된 시퀘스터(예산자동삭감)로 세금이 오르면서 이번 분기 자동차 판매 성장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자동차와 경량 트럭의 판매량은 연율 1490만대로 예상된다. 이는 전달 1520만대에 비해 소폭 줄어든 수치다.
단 1분기(1~3월) 평균은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1530만대로 집계돼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가솔린 가격의 하락은 휴게소 영업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달 일반 가솔린 1갤런 가격은 평균 3.55달러로 3월 평균가 3.69보다 낮았다.
반면 주택지표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성장세에는 큰 이상이 없을 것으로 분석됐다.
폴 에델스타인 HIS 글로벌 인사이트 이코노미스트는 "재정 축소는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신호지만 성장이 둔화된다 해도 주택 지표는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