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지식경제부 산하 바이오화학소재 생산기술개발사업단(단장 박성훈 교수)은 "바이오디젤 생산 부산물인 글리세롤로부터 고부가가치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원천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 촉매를 이용해 글리세롤카보네이트(GC)와 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3-HP)을 생산하는 이 기술은 기존 화학합성 생산에 비해 바이오 디젤 생산 부산물인 글리세롤의 재활용해 생산비용이 15% 이상 절감되는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글리세롤 카보네이트는 산업, 의학용 용제로 기존 프로필렌카보네이트를 대체하는 신물질로, 아크릴수지용 중간체인 3-HP는 바이오매스로부터 생산할 수 있는 중요화합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사업단은 이번 기술의 생산공정 최적화를 통해 각각 7000억원, 4조7000억원 규모의 세계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친환경 바이오 화학제품 생산기술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총 500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민관 공동으로 투입하고 생산시범단지도 건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16년까지 바이오 산업을 국내생산액 13조원 규모로 확대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3%까지 끌어올리고 4만명의 신규 고용도 창출키로 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