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14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건강한 금융 검진의 날'을 전 관계사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하나대투증권에서 처음 실시한 '건강한 금융 검진의 날'은 영업점에서 스스로 완전판매를 점검하고 고객만족 우수 사례를 전파하는 등 사내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시작됐다.
하나금융은 금융 검진의 날을 전 관계사로 확대 시행하기로 결정하고 모든 관계사가 매달 1회씩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스스로 점검키로 했다.
외환은행은 이날 첫 번째 건강한 금융 검진의 날 행사를 가졌고 하나은행도 6월 중 첫 번째 점검의 날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이날 금융소비자보호센터에서 작성한 소비자보호 체크리스트를 기준으로 모든 영업점에서 소비자보호, 고객만족, 법규준수 등의 항목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방안을 토의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0월 금융그룹 최초로 소비자권익보호 최고책임자를 임원급으로 임명하고 소비자보호를 총괄하는 조직도 신설했다.
올해부터는 금융 검진의 날을 통해 그룹 내 전체 관계사들이 고객과의 최접점인 영업점에서부터 실질적인 소비자보호가 이뤄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하나금융은 경영슬로건인 '건강과 행복'을 실천하기 위해 그룹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행복나눔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는 서민금융, 중소기업·청년 창업지원, 사회공헌과 더불어 금융소비자보호를 중점추진사업으로 선정해 그룹의 경영진들이 직접 챙기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