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온라인게임 계정 탈취 악성코드 주의보

입력 : 2013-05-15 오전 11:23:03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PC에 있는 소프트웨어 보안패치에 소홀할 경우 사용자의 온라인게임 계정 탈취위험이 있어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보안기업 안랩(053800)은 최근 보안 패치를 실시하지 않은 PC에서 악성코드가 포함된 P2P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자동으로 PC를 감염시켜 온라인 게임 계정을 탈취하는 온라인 게임핵악성코드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악성코드는 PC를 감염시키는 과정에서 생성된 파일들 중에 하나가 특정 P2P 사이트에서 탈취한 실제 인증서로 서명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즉 악성코드가 인증서를 탈취해 믿을 수 있는 서비스로 자신을 위장한 것으로 인증서 서명을 악용할 경우 백신의 탐지도 매우 어렵다.
 
이 악성코드는 백신의 동작을 멈추는 기능과 감염 PC의 고유주소인 맥주소, 운영체제 정보 등을 전송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안랩의 V3는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하고 치료하고 있다.
 
이 악성코드의 피해를 막으려면 자바, 플래시플레이어, 인터넷 익스플로러 등 사용하고 있는 모든 소프트웨어의 보안 패치를 모두 적용하는 것이 필수다.
 
또 백신 프로그램을 최신으로 유지하고 실시간 감시 기능을 켜놓아야 한다.
 
이호웅 안랩 시큐리티대응센터장은 "이런 종류의 악성코드는 아직 보안패치를 실시하지 않은 PC를 노려 웹사이트를 방문만 해도 감염될 수 있다"며 "사용자들은 각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보안 업데이트를 철저히 하고, 백신 업데이트를 하는 등 기본적인 보안수칙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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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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