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몰캡 리포트 시간입니다. 오늘은 보도국 생활부 원나래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기업은 어떤 곳인가요?
기자: 네. 제가 오늘 소개할 기업은 생명을 살리는 기업,
씨유메디칼(115480)입니다. 흔히 영화나 드라마에서 죽음의 문턱에 선 위급환자를 전기충격기로 소생시키는 장면을 다들 보셨을 텐데요. 씨유메디칼은 이때 사용되는 응급의료장비인 자동심장충격기를 전문으로 제조,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현재 국내 자동심장충격기의 선두 제조업체이자, 48%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2002년 10월 아시아 최초이자, 세계에서 6번째로 자동심장충격기인 AED 개발에 성공하면서 원천 기술을 확보한 기업으로 2011년 12월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앵커: 코스닥에 입성한지 일년이 갓 넘은 핫한 기업이군요, 그럼 국내 자동심장충격기의 선두 제조업체인 씨유메디칼이 다른 업체에 비해 어떠한 강점이 있을까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씨유메디칼의 지분은 자사주가 1.6%,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25.6%, 이 밖에 기타가 대부분인 72.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생명을 살리는 기업,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는 기업, 인류 보건향상에 기여하는 기업”이라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설립됐는데요.
국내에서는 AED에 대한 개념도 없는 시기였던 2002년, 아시아 최초로 AED 원천 기술을 확보한데다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의 승인은 물론, 일본 후생노동성, 미국 FDA, 유럽 연합의 CE 인증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씨유메디칼은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보급형 AED를 비롯해 전문가용 제세동기와 모니터, 심전계 및 심전도 감시기, 교육용 제세동기, 교육용 마네킹 등 심장관련 응급질환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 기능성 전자자극기인 ‘CU-FS1’과 의복형 생명위기대응시스템인 ‘헬스가디언 CU-EL1’을 출시하면서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으로 영역을 확대했습니다.
이러한 제품의 매출 구성은 해외와 국내로 나눠지는데요. 해외 비중은 65%를 차지하며 국내인 35%보다 매우 높게 형성돼 있습니다.
앵커: 네. 국내에서 업계 점유율 1위인데다 매출 구성은 또 해외 수출이 상당히 높네요. 해외시장 현황을 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기자: 네. 해외 시장의 경우를 살펴보면 프랑스와 네덜란드, 남아공, 이탈리아, 일본 등을 비롯해 이스라엘, 태국 등의 중동 지역과 동남아 지역, 아프리카와 북남미 시장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거의 전세계 수출을 안하는 곳이 없을 정돈데요.
이와 함께 올해 안에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SFDA 인증이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중국 시장 내에서의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의 경우에는 정부에서 적극적인 AED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이 AED 의무설치 대상처에 포함되면서 LG U+의 미디어보드 사업과 연계한 제품 설치 대수 증가가 예상되는데다 국내 대형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캐논코리아와의 물품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제품 판매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또 향후 5년간 응급의료기금으로 심폐소생술 교육과 홍보 등에 약 450억원을 투자한다는 정부의 구체적인 정책을 통해 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씨유메디칼은 타사와 다르게 어떤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는지 총괄본부장에게서 자세히 들어봤는데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이수랑 총괄본부장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들어본 바로 씨유메디칼은 AED에 대한 높은 원천기술력으로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씨유메디칼이 보유하고 있는 독자기술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AED는 세계적으로 한국을 제외하고, 미국과 스위스, 독일, 노르웨이, 스페인 등 5개국 정도가 그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기술진입 장벽이 높아서 그 외의 국가에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차세대 제품군으로 분류되고 있는데요.
특히 씨유메디칼은 CDMA 모듈과 AED를 연계한 세계 최초 원격진료 시스템 및 그룹관리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타사 대비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IT융합 기술을 이용한 원격 환자정보 전송기술을 통해 응급상황 및 이송 단계에서 환자의 다양한 생체신호와 위치를 병원응급실에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환자의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 과 분석 후에 피드백을 받아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원격치료 지도를 할 수 있습니다. 기존 응급구호 서비스 대비 획기적인 시간단축을 통해 환자의 생존율을 극대화 했습니다.
이 밖에도 강력한 R&D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제세동기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일반인부터 전문 의료인까지 모든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제세동기 Full Line-up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또 AED의 핵심기술인 고압전류제어와 바이페이직 및 부정맥검출 기술 등의 차별화된 독자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AED 관련 다량의 특허보유와 제품의 유효성과 안정성에 대한 높은 신뢰를 갖게 했습니다.
현재 국내 최다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A/S 전담 시스템이 구축돼 있어 고객 밀착 관리와 대응이 가능합니다.
앵커: 차별화된 독자기술 보유로 AED 선두 업체답게 긍정적인 전망이 예상되는데요. 투자자 입장에서 씨유메디칼의 투자 메리트를 꼽는다면 어떤 점이 있을까요?
기자: 씨유메디칼의 투자 메리트는 다음과 같이 꼽을 수 있습니다. ▲6개국에서만 개발된 AED 첨단기술로 국가경쟁력 향상 기여 ▲타 경쟁제품과 비교해 성능이 우수해, 세계시장 진입이 용이하다는 점 ▲빠른 시장 변화에 대응한 제품의 핵심기술 및 기초기술 확보 ▲심폐소생술의 중요성 인식으로 매년 27%이상씩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 ▲제품 기술력과 품질,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부가기능 구현과 ▲수입대체를 통한 무역수지 개선 기여 및 수출증대에 따른 외화 획득 등입니다.
특히 일본과 독일 해외법인 설립에 따른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데요.
씨유메디칼은 지난해 5월 일본 현지 법인 ‘씨유메디칼 재팬’을 설립하고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습니다. 지난 2007년 일본 후생노동성 인증을 획득하며 세계 2위 AED 시장인 일본 시장에 진출, 32곳에 달하는 전문 대리점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누적 수출 실적은 4백만달러가 넘습니다.
지난해에는 2억엔(약 우리나라 돈으로 24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필립스와 메드트로닉스, 카디악사이언스에 이은 5%대 점유율로 일본 시장 4위에 올랐습니다.
전문 대리점 체제에서 현지 법인 체제로 변경되면서 증가된 일본 수출 실적의 여세를 몰아 현재 독일에서도 현지법인을 설립하면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주요제품인 SFDA 승인으로 잠재 거대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정부의 AED 관련 정책 효과 기대와 LG U+ 미디어보드 사업과 연계한 공동주택 설치 확대, 의복형 생명위기시스템, IT기반 원격진료와 그룹관리 사업 전개로 올해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씨유메디칼의 향후 주력분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네 그럼 마지막으로 투자전략을 세워볼까요.
기자: 네. 올해 가이던스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 성장한 260억원이 예상됩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증가율도 각각 20% 늘어난 64억원, 52억원 달성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독일과 일본에 해외법인 설립 등으로 인해 실적이 주춤했으나, 올해는 해외법인을 통한 매출 증가와 가정용 AED 시장의 정착, 원격진료시스템과 같은 IT 시스템 기반 사업을 지속 전개함으로써 예전의 성장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런칭한 스마트 헬스케어 제품인 ‘의복형 생명위기 대응시스템(CU-EL1)’ 및 재활치료기기인 ‘기능적 전기자극기(CU-FS1)’의 성장도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또 급심정지 발병의 약60%가 가정 내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에서 착안해 현재 시범사업을 진행중인 ‘가정용 AED 렌탈 사업’의 확장 등으로 스마트 헬스케어의 다양한 사업들을 통한 매출 신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씨유메디칼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 14.3배 수준입니다. 이는 의료기기와 제품군에 포함된 제이브이엠, 오스템임플란트, 아이센스, 인포피아 등의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인 19.1배와 비교했을 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수준입니다.
지난해 일본과 독일 해외 현지법인 설립을 통한 올해 매출신장과 하반기 주요제품 SFDA 승인으로 잠재 거대 시장 진출 등을 감안 할 때 긍정적인 투자전략 수립이 유효해 보입니다.
다만, 리스크 요인은 AED설치의무화 법률시행 후에도 미설치에 대한 패널티가 없어 폭발적 성장여부는 불확실하다는 점입니다. 정부의 AED 관련 정책이 계속 발표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시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매출과 연관지어지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사업구도 자체가 정부 집행에 따라 탄력성이 있기 때문에 올 1분기 실적을 근거로 2분기 실적 가시화를 확인하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됩니다.
앵커: 네, 원기자 오늘 수고했습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