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중소기업의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늘리고 사후검증에 대비하기 위한 FTA 사후검증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서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중소기업이 사후검증 부담으로 FTA 활용을 꺼리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와 한국무역협회는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중소기업의 FTA 사후검증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FTA 사후검증 지원센터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사후검증 지원센터는 FTA 무역종합지원센터 안에 설치됐으며 현재는 7명의 인원으로 편성됐다. 산업부는 앞으로 무역이나 법과 관련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충원하는 등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재홍 차관을 비롯한 FTA 관련 주요 업종단체와 업계,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간담회를 열고 FTA와 관련된 현장의 문제점들과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김 차관은 "사후검증 징후가 있는 기업은 사전진단 컨설팅을 실시하고 자동차 부품, 섬유업종 등 주요 FTA 수출업종에 대해서는 순회 설명회를 열겠다"며 "온라인 콘텐츠 제공과 자가검증틀 보급 등 예방활동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업종별 특화된 맞춤형 지원을 늘리고 협력사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원산지 확인서가 원활히 발급될 수 있게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