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SPC그룹은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인재개발원 다솜관에서 서울시와 장애인 취업 및 자활 지원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조상호 그룹 총괄사장,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 강지원 푸르메재단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사업에 각종 행정 지원과 함께 매장 공간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SPC그룹은 인테리어, 설비·자금 지원, 제빵 교육 등 사업에 필요한 재원과 기술지원을, 푸르메재단은 사업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SPC그룹과 서울시는 공동 협력의 첫 매장으로 이날 인재개발원 내에 '행복한 베이커리&카페' 서울시 인재개발원점을 개설했다.
이 매장에서 일하는 3명의 직원은 장애인 직업교육시설인 'SPC&소울 행복한베이커리교실'에서 제빵과 바리스타 교육을 받았으며, 커피와 음료, 우리밀과 유기농 원료, 유정란으로 만든 빵을 판매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행복한베이커리&카페는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기업과 지자체, NGO가 각자의 재능을 투자하는 새로운 형태의 상생 모델"이라며 "서울시의 협조를 얻어 오는 2015년까지 10호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인재개발원 다솜관에서 SPC그룹과 서울시가 장애인 취업 및 자활 지원사업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왼쪽부터) 강지원 푸르메재단 대표, 김상범 서울시 행정1부시장, 조상호 SPC그룹 총괄사장이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PC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