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1: 뉴욕증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최고가를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경제지표는 엇갈렸지만, 향후 증시를 낙관하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투심을 이끌고 있는데요. 다우지수 섹터별 흐름부터 체크해보겠습니다.
금융주가 이틀째 강세입니다. 0.95% 상승했구요, 경기순환 소비재도 1%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기초산업재와 통신주도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에너지주 사흘만에 반락하면서 1% 가까이 밀렸습니다. 에너지주가 부진한 반면 소비재 쪽이 강했습니다.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기자2: 지표를 보면 제조업관련 지표는 주춤했습니다. 주택경기를 반영하는 NAHB 지수가 예상보다 1% 높게 나왔습니다. 이런 시황을 반영하면서 금융주가 좋았습니다. 금융주와 함께 소비재 쪽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일부 에너지 섹터 약세는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품가격이나 유가가 주춤한 상황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기자1: 업종별 등락입니다. 금융, 소매, 반도체, 자동차, 태양광, 운송 업종은 상승했습니다. 금광, 에너지, 주택건설, 바이오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금광 업종 하락은 금값 하락과 관련이 있습니까?
기자2: 네. 금이 2%가량 추가로 밀린 것이 반영되면서 금광 업종 약세가 이어졌습니다. IT와 금융주와 같은 경기민감주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07년 서브프라임모기지의 원인이었던 주택경기가 살아나면서 소비심리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자1: 다음은 상승종목 살펴보겠습니다.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는 1.71% 올랐는데요, 2007년 6월 이후 주가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프록터앤갬블은 1.5% 상승했구요, 월마트는 실적발표 앞두고 1.37% 상승했습니다. 구글과 애플의 주가 흐름이 엇갈렸다구요?
기자2: 네. 구글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 900달러 넘었고, 애플은 3% 넘게 하락하면서 반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구글은 오늘부터 열리는 개발자회의에서 신제품을 공개한다는 기대감에 상승했구요, 애플은 글로벌 헤지펀드인 타이거 매니지먼트가 애풀 주식을 모두 전량매도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주가가 밀렸습니다.
기자1: 하락종목입니다. 휴렛패커드는 2.56%, 쉐브론은 1.59%, 알코아는 0.70% 하락했습니다.
캐터필라, 시스코시스템즈,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세 종목 모두 어제에 이어서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하락한 종목 포인트는 무엇입니까?
기자2: 휴렛패커드는 스마트기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약세를 보이고 있구요, 쉐브론, 알코아, 캐터필라 등은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유가, 상품가격이 밀려난 상태라 부진한 모습입니다.
기자1: 제조업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습니다. 그런데도 주택지표가 호재가 됐다구요?
기자2: 주택지표가 바닥에서 턴하는 모습으로 다우, 나스닥, S&P500지수를 같이 들어올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구글은 개발자 컨퍼런스 기대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격도가 벌어진 상황이지만 실적 모멘텀과 개별적인 호재성 재료들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