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안랩(053800)이 최근 PC에 설치된 악성코드 치료 뒤 시스템을 재부팅 한 후 다시 감염된 악성코드가 복원되는 좀비와 같은 악성코드가 발견돼 사용자 주의를 당부한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발견된 악성코드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형태의 악성코드로 시스템을 복원 시키는 기능을 가진 '롤백'증상을 가진 악성코드이다.
이번 악성코드는 애드웨어와 같은 불필요한 프로그램의 배포사이트가 해킹 당하면서 유포됐다.
사용자가 애드웨어를 설치하게 되면 관련 배포 사이트로 넘어가는데 이때 사용자의 PC에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이렇게 설치된 악성코드는 공통적으로 다시 사용자의 PC에 온라인게임핵, 디도스 공격에 사용되는 악성코드, 롤백기능을 가진 악성코드를 2차로 감염시킨다.
롤백 기능을 가진 악성코드는 사용자 PC의 감염 시점 정보를 가지고 복원하는 기능이 있다.
이 때문에 사용자들이 백신프로그램으로 치료하면 그 시점에서는 치료가 되지만 PC를 재부팅하면 악성코드 감염시점으로 복구되어 다운로드된 모든 악성코드가 살아난다.
안랩은 "해당 악성코드의 치료를 위해서는 전용백신으로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며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