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한화그룹 계열사 주가가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 가능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한화는 전일보다 5.51%오른 2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석화도 전일보다 4.26%오른 모습이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한화그룹의 자산을 매입해 주는 방안을 제안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한화측이 자산 매입 방안을 거부할 경우 인수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매도인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최관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화가 산업은행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고, 한화그룹과 국민연금공단 간의 재무적 투자협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시장에서는 한화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산은측 제안을 놓고 그룹 내 관계자들을 소집해 회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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