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
진행: 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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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행복주택 1만가구 짓는다
▶파이낸셜뉴스: 경기불황에 자영업자 폐업 속출
▶헤럴드경제: 전당포로 몰리는 VVIP들
▶한국경제: '새로운 정여사' 카피슈머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경제의 뉴스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공약이었던 서민 임대주택 건설 사업, 행복주택 시범지구 7곳이 확정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서울 구로구 전철1호선 오류동역에서 설명회를 열고 '행복주택 프로젝트' 시범사업지구를 발표했는데요.
시범지구는 총 7개로 1만50가구의 주택이 건립됩니다. 7개지구는 전철 1호선 오류동역, 경의선 가좌역 등 철도부지 4곳과 양천구 목1동, 송파구 잠실 등 유수지 3곳입니다.
지구별 건립규모는 200~2800가구로 지역 특성에 따라 대학생, 사회초년생,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대상하게 저렴하게 공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파이낸셜뉴스입니다.
경기 불황으로 폐업이 속출하면서 자영업자의 비중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취업자 중 자영업자는 571만6000명으로 전체취업자 2510만3000명 중 22.8% 차지했는데요. 이는 4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83년 4월 이후 30년 동안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자영업자 수가 4월에는 9만명이나 줄어들어 2011년 2월 이후 2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산업별로는 자영업자들이 가장 많이 종사하는 도소매업이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이는 직장에서 은퇴한 베이비붐 세대가 진입장벽이 낮은 도소매, 음식과 숙박업에 무더기로 진출했다가 과열 경쟁에 줄 폐업하고 있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에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출혈경쟁이 심한 업종 진출에 대해 정부가 지원을 자제하는 한편 이미 진출한 사람들에게는 경영 컨설팅과 운영자금 지원 등 투트랙 정책을 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헤럴드경제입니다.
서민들이 소액 급전을 빌려가던 기존의 전당포가 사라지는 대신, 고가의 명품을 취급하는 전당포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20일 금융감독원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10만원 이하 급전을 빌리는 저신용자용 전당포는 10년전에 비해 80% 가량 줄어들어 전국에 1000여개에 불과한데요. 반면 고가 명품을 취급하는 명품전당포는 서울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400여개에 달합니다.
전당포는 과거와 달리 신세대 부유층의 급전 대출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전당포가 전문직 종사자나 재벌가 자녀가 명품백, 시계, 골프채 등을 맡기고 급전을 빌리는 부유층의 제3금융권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20~30대 명품족이 증가하다보니 전당포 영업방식도 진화했습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물건을 감정받고 거래하는 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경제입니다.
백화점 업계가 카피슈머, 이른바 짝퉁 제조업자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카피슈머는 복제하는 소비자라는 뜻인데요. 유명 브랜드의 신상품을 산 뒤 짝퉁을 만들기 위한 견본으로 사용한 후 봉합해 환불받는 얌체족을 뜻합니다.
계절별 신상품이 나오는 매년 2월, 5월, 8월, 10월 어김없이 나타나는 카피슈머에겐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5~10분만에 여러벌의 옷을 입어보지도 않고 구입하고요. 구매 기록을 남기지 않기위해 백화점 카드나 포인트 카드도 쓰지 않습니다.
이에 현대, 신세계 등 일부 백화점은 ‘디자인 무단 도용과 관련해선 환불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안내문을 매장에 붙여 놓았습니다. 하지만 심증만 있을 뿐 물증은 없는 카피슈머를 원천 차단할 방법은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업계측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행복주택 기다리셨던 분들 많을텐데요.수요자 맞춤형 공급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서민층 가구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경제뉴스를 읽어주는 여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