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에너지 플랜트 전문 기업
웰크론강원(114190)은 21일 삼성엔지니어링으로부터 40억원 규모의 수관식 수관식 보일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한 보일러는 삼성엔지니어링이 볼리비아 국영석유가스공사(YPFB)로부터 수주한 볼리비아 코차밤바(Cochabamba)주의 엔트레 리오스(Entre Rios)시에 건설 중인 암모니아·요소 플랜트 공장에 설치되는 고압용 수관식 보일러다.
볼리비아 YPFB 프로젝트는 하루 2100톤 규모의 요소 비료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웰크론강원은 시간당 66톤의 스팀을 생산하는 보조 보일러 2기를 납품하게 된다.
웰크론강원은 지난해 삼성엔지니어링으로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알루미늄 생산시설에 설치될 226톤 규모의 대형 수관식 보일러 4기를 납품, 대형 보일러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보조 보일러는 내년 3월 3일까지 선적을 완료하고 5월 경부터 볼리비아 현장에서 본격적인 설치공사가 시작된다.
이와 함께 웰크론강원은 볼리비아 현지에 플랜트 전문 엔지니어를 파견해 현장 설치와 시운전 전반에 대한 감리도 진행할 예정이다.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이번 수관식 보일러 수출 건은 웰크론강원의 남미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라는데에 의미가 있다"며 "볼리비아를 교두보로 향후 브라질, 칠레, 폐루 등 남미 전체 지역에 수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미시장은 볼리비아를 비롯해 브라질,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 자원이 풍부한 국가들이 많지만 역사와 언어의 장벽이 높아 스페인 등 유럽 업체들이 플랜트 시장을 독점한 구조였다"며 "이번 진출을 시작으로 남미 시장에 대한 수주가 본격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