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해외대형플랜트 사업부진으로 지난해 엔지니어링수주가 전년 대비 25%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국내 엔지니어링사 5051개사(제출업체-2373개)를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수주실적은 2011년 9조7686억원보다 2조4452억원 줄어든 7조3234억원을 기록했다.
건설부문은 전년보다 1335억원 줄어든 3조3038억원이 수주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건설은 해외수주가 줄을 이었던 2011년 대비 2조3117억원 줄어든 4조195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수주는 2011년 2조9564억원에서 대폭 하락한 5088억원을 수주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대림산업, 한국전력기술,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2011년 각각 1조7737억원, 8453억원, 6154억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수주량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고 엔협은 분석했다.
건설부문은 도화엔지니어링이 2007억원(2011년 1882억원)을 수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건화 1334억원(791억원) ▲삼안 962억원(1234억원) ▲유신 908억원(1076억원) ▲동명기술공단 883억원(795억원) ▲이산 721억원(781억원) ▲서영엔지니어링 721억원(650억원) ▲
한국종합기술(023350) 676억원(932억원) ▲동호 602억원(632억원) ▲선진엔지니어링 549억원(588억원) 등 순이다.
엔협 관계자는 "전년대비 83% 하락한 해외대형플랜트가 수주부진을 주도했으나, 국내엔지니어링의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편"이라며 "이번 순위집계는 엔지니어링분야 중 기획, 조사, 설계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감리는 제외된 데다 건설사 발주 사업인 턴키 및 민자사업 중 실적으로 인정이 되는 당선작에 한해 수주실적을 집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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