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예빈기자] "저금리 시대, 더 이상 예금 등 기존 방식만으로는 은퇴에 대비할 수 없습니다. 미리미리 자신만의 로드맵을 짜고 다양한 은퇴상품을 적극 활용해야합니다"
김진영 삼성증권 은퇴연구소 소장(
그림)은 21일 "사상 초유의 저금리로 예금만으로는 더 이상 은퇴 후를 대비하고 힘들다"고 말했다.
선진국은 이미 0% 금리 클럽에 들어섰고, 그 뒤를 아시아, 중남미가 뒤따르고 있다. 금리가 0%로 가는 것은 전 세계가 겪는 사상 초유의 일이다. 0%의 금리는 복리 효과도 없다.
김 소장은 금리 외에도 물가, 세금 , 집값, 장수 등이 은퇴 준비를 방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섯가지 요소를 은퇴 준비를 방해하는 '은퇴 5적'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물가는 끝없이 오르고 세금 부담률은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깡통 주택이 94만 가구에 달하는 등 집값도 상당히 떨어지면서 베이비부머세대들의 노후자산마련에 위기가 드리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이같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노후 자금마련을 위해서는 퇴직연금, 국민연금 뿐아니라 주택연금이나, 주가연계증권(ELS) 등의 중위험 상품에 적극 투자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물쭈물하다가는 은퇴 후 생활에 큰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며 "지금 당장 구체적인 자신만의 노후 자산 마련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오는 22일 오후 7시30분 서울 마포구 이토마토빌딩 아르떼홀에서 '저금리를 이기는 힘'을 주제로 열리는 세대공감 토크파티 '해피 투모로우'에 출연해 '저금리 시대, 하이브리드 투자'를 강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