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키워드)美 기존주택판매, 3년 5개월래 최대

입력 : 2013-05-23 오전 9:01:05
미국 키워드
출연: 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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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발 이슈를 키워드와 연관검색어를 통해서 살펴보는 미국키워드 시간입니다. 먼저 첫 번째 키워드 살펴보시겠습니다.
 
◇ 키워드 1: 美 기존주택판매, 3년 5개월래 최대
 
지난 4월중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3년 5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주택가격도 4년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 연관검색어 1: 3년 5개월 만에 최대치
 
전미 주택중개인협회는 22일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대비 0.6%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앞선 3월의 0.2% 감소에서 증가로 급선회한 것입니다. 3월 감소율도 종전 0.6%에서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또 연율로 환산한 기존주택 판매량도 497만채를 기록해 앞선 3월의 494만채를 넘어 지난 2009년 11월 이후 3년 5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 연관검색어 2 :주택시장 회복세
 
아울러 기존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동월대비 11.0% 상승한 19만2800달러였습니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 이후 무려 4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습니다.
 
딘 마키 바클레이즈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는 주택시장이 이미 견조한 토대를 닦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키워드2 : 버냉키 "섣부른 긴축, 위험 야기"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22일 "섣부른 긴축은 미국 경제 회복 속도를 늦출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 연관검색어1 : 고용시장 취약, 자산매입 프로그램 지속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국 현지시각 오전 10시 미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한 버냉키 의장은 "미국 고용시장이 일부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라며 "고용시장 전망이 눈에 띄게 나아질 때까지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 고용시장이 완전히 살아나지 않았는데 돈을 다시 거둬 들이면 경기 회복세가 꺾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 연관검색어2: 연준 통화 정책은 디플레이션 상쇄에 도움
 
그는 이어 "올해 미국 연방정부 재정이 시퀘스터 등으로 인해 움츠러들면서, 이미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줬다"며 "통화정책을 통한 뒷받침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통화정책 긴축에 나서기엔 아직 이르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입니다.
그는 연준의 통화 정책에 대해서도 "디플레이션 압력을 상쇄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 키워드 3: 현대·기아차 미국판매 악화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가 질적인 면에서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가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 연관검색어 1: 판매량 감소
 
올해 1~4월 현대·기아차 미국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2.3%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내실을 보면 사실상 8% 이상 급감한 것이란 분석이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몽구 회장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 수행차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LA 현대차 판매법인에 들러 관련 보고를 받은 뒤 염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연관검색어 2: 플릿판매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22일 "올해 들어 미국 시장에서 플릿(Fleet)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플릿도 시장에서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플릿 판매가 지나치게 늘어났다는 것은 질적인 면에서 큰 후퇴라는 지적이 자체적으로 제기됐다"고 말했습니다.
 
플릿 판매는 일반 소매가 아닌 법인 판매를 의미합니다. 일반 기업이나 렌터카 회사에 대량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미국에서는 기업들이 법인차량을 대량으로 구입하지 않는 분위기인 만큼 미국 시장에서 플릿 판매는 대부분 렌터카 회사에 판매한 것을 뜻합니다.
 
법인 판매는 리테일에 비해 가격할인폭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플릿 판매가 늘어날수록 수익성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미국에서 현대·기아차 플릿 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무려 55%나 증가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몽구 회장은 최근 미국 판매법인을 방문한 자리에서 "차를 많이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실 있게 잘 파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엔저도 문제지만 판매의 질이 떨어지는 문제는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는 후문입니다.
 
지금까지 미국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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