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중국서 대규모 인력 채용 계획

입력 : 2013-05-23 오전 10:26:41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중국에서 수천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상하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4000명 수준인 중국 내 인력을 향후 몇 년 내에 대폭 확대할 계획을 갖고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채용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다.
 
MS가 중국 내 고용을 늘리는 것은 클라우딩 컴퓨터 서비스와 윈도우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지원을 위함이다.
 
발머 CEO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 OS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며 "몇 달 안에는 MS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윈도우 애저(Windows Azure)도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경우 MS는 중국 시장에서 대국적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앞서 MS는 지난해 11월 중국의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업체인 21비아넷과 제휴를 통해 윈도우 애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윈도우 애저는 MS가 PC시장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내놓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PC없이 온라인 상에서 자료를 저장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가 있다.
 
한편 발머 CEO는 "1년만에 다시 찾은 중국은 매우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MS에게 매우 흥미로운 시간을 체험케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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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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